통상산업부는 한국석유개발공사등 국내 4개사가 콘소시엄으로 참여하는
알제리 육상유전개발사업을 9일 허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알제리수도 알지에 남부 1천1백km 지점에 위치한 5천5백
83평방km 면적의 부라레광구에 유개공(지분 40%), 대우(40%), 한보에너지
(10%), 삼성물산(10%)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것이다.

한국측 컨소시엄은 올해부터 99년까지 5년간 4천6백만달러를 투자해 물리
탐사와 시추탐사(6공)를 실시할 계획이다.

광구운영권자는 유개공으로 알제리 국영석유회사와 생산물분배계약을
체결했다.

통산부는 한국측이 메이저에 편승하지 않고 직접 운영권자로 참여,
구체적인 사업운영, 기술및 경험의 축적, 대외이미지고양에 크게 기여할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고광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