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독일 채권시장에서 국내 민간기업으로는 최초로 3억 마르크
(약 2억1천만달러)규모의 DM본드를 발행,프랑크푸르트 증시에 상장키로
했다.

7일 삼성전자는 바예리쉐 란데스은행 주간사,미메릴린치사 도이치은행등
26개사가 간사단으로 참여해 표면금리 7.5% 발행가격 1백1.75% 5년만기로
발행조건을 확정,이 채권을 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수수료를 포함한 총비용은 리보(LIBOR)에다 0.05%를 더한 수준으로
이자율 스왑(SWAP)을 통해 자금조달이 이뤄진다.

이 채권의 발행목적은 시설투자를 위한 자금조달용이며 조인식은 15일
취리히 16일 프랑크푸르트 투자설명회를 거쳐 17일 뮌헨에서 가질
예정이라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독일채권시장 진출에 대해 최근 독일 카메라
제조회사인 롤라이사 및 베를린의 브라운관 제조회사인 WF사등을
인수함으로써 독일내에서 인지도가 향상된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