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식배당으로 약 7천억원어치의 주식이 이달말부터 시장에 나올
것으로 전망됐다.

7일 대신증권에따르면 12월 결산법인중 주식배당을 예정하고있는 상장회사
는 1백개사이며 이들이 배당할 주식은 4일 종가기준으로 7천3백71억원으로
집계됐다.

12월 결산법인들의 올해 이같은 주식배당규모는 지난 93년의 91개사
5천여억원에 비해 2천여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상당한 물량압박요인이라고
대신증권은 분석했다.

주식배당물량을 기업별로보면 삼성전자가 1천5백35억2천만원으로 전체의
20.8%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대우 5백58억원, 장기신용은행 4백30억3천만원,대우전자
3백94억7천만원, 현대건설 3백34억3천만원,한화종합화학 3천13억8천만원
대한항공 3백8억4천만원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1백억원이상인 업체는 청구(1백56억원) 하나은행(1백21억원)
현대정공(1백37억원) 삼성건설(1백35억원) 대림산업(1백10억원)제일제당
(1백5억원)등으로 나타났다.

이들 주식배당물량은 배당을 예상한 주주들이 기존주식을 처분하는
방법으로 일부 시장에 내놓았으나 주권이 교부되는 이달말부터
본격적으로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