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영업에도 전산화바람이 일고있다.

6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현지완결 고객서비스를 지향하기 위해
올상반기중 1만대의 휴대용 컴퓨터(레이디컴)를 설계사에 보급할 방침이
다.

이에따라 삼성의 휴대컴 보급율은 현재 설계사수를 대비해 72.6%에 달
할 것으로 보인다.

또 대한 교보등 대형사는 물론 대신 태평양 한국 신한등 신설사들도
일선조직에 대한 휴대용컴퓨터 보급을 확충하고 나서 생명보험 영업이
빠른 속도로 전산화되고 있다.

이처럼 생보사의 영업이 전산화되고 있는 것은 금융소득종합과세등의
영향으로 소득세 계산이 고객상담의 핵심이 되고 대출안내기능의 중요성
이 부각되는등 종전의 영업패턴과도 크게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과거 안내장위주보단 컴퓨터를 이용한 영업이 고객에게 신뢰감을 준
다는 점도 한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 송재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