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이후 고점대비 하락율이 매우 커 연말 결산실적에 비해
저평가돼 있는 종목들은 앞으로 강한 상승탄력을 보일 가능성이 클 것
으로 예상됐다.

6일 현대증권은 지난해 10월이후 고점대비 35%이상 하락(2일종가기준)
한 종목중 추정결산실적 기준으로 PER(주가수익비율)가 시장평균수준인
17배를 밑도는 종목들은 앞으로 반등장세가 펼쳐질 경우 상대적으로 탄
력적인 주가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이기간중 고점대비 22%가량 하락했다.

성원건설은 이 기간중 55.5%가 하락,PER가 9.6배에 불과했고 국민은행도
55.4%가 떨어지며 PER 8.4배에 그쳤다.

일정실업 진도 삼애실업 금성산전 바로크가구 대한모방등도 지난연말 고
점대비 40%이상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또 금강피혁 한국제지 일성신약 동성제약 태평양 동부제강 삼화전자 경
남기업 삼익건설 동부건설 건영 신일건업 서광건설 우성건설 동성 코오롱
상사 삼희통운 조흥은행 신한은행등도 지난연말 고점대비 35%이상 하락,
PER가 17배이하를 밑도는 저평가종목으로 분석됐다.

현대증권은 이 조사에서 순이익이 영업활동이 아닌 특별이익으로 발생한
경우와 앞으로 영업전망이 불투명한 기업들은 제외했다고 밝혔다.

<정진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