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그룹 관련업체인 한국고로시멘트 (대표이사.김태식)가 고려시멘트에
이어 4일 광주지법에 법정관리신청을 냈다.

고로시멘트는 신청서에서 회사가 파탄에 직면한 것은 덕산그룹에 대한 잘
못된지원때문인 만큼 법정 관리 할 경우 정상적인 회사 운영으로도 갱생가
능성이 많다고주장했다.

고로시멘트는 또 보증채무 2천6백40억원,일반채무 6백8억원 등 총부채가
3천2백48억원이 이르지만 이중 보증채무는 고려시멘트와 연대 보증돼 실부
담액은 1천9백28억원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로시멘트의 연간 경상이익 수준으로 볼 때 10년 이내 전액
변제가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고로시멘트는 또 앞으로 근로자들과 사주가 힘을 합해 난국을 극복하고
회사를정상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