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고려시멘트부도 하청업체에 파급...부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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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그룹과 고려시멘트의 부도사태가 하청업체들에 파급되면서 기업부도가
급증하고 있다.
또한 제2금융권의 일부금융기관에서는 예금위축과 어음조기회수등의 부작용
도 나타나고 있다.
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부도로 인한 전국 당좌거래정지업체수는 덕산그룹
의 부도가 있었던 지난달 28일 28개에 불과했으나 2일엔 51개로 늘어났고
이날은 98개로 잠정 집계되는등 사상최고 수준에 달했다.
특히 광주지역 어음부도율은 지난달 27일 1.0 5%에서 28일에는 1.56%로
0.51%포인트 높아졌다.
일부 금융기관에서 예금인출사태도 빚어져 덕산그룹의 어음을 일부 갖고 있
는 것으로 알려진 광주창업신용금고는 2일 96억원의 예금이 인출된데 이어
3일에도 1백억원이 인출됐다.
이에따라 신용관리기금은 2일 50억원,3일 1백억원등 모두 1백50억원의 자
금을 긴급 지원했다.
투금사관계자들도 "충북투금이 영업정지처리되면서 예금주들의 문의전화가
계속이어지고 있다"며 "일부 투금사에선 신규예금이 줄어들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은행감독원은 이날현재 덕산시멘트 덕산중공업 덕산콘크리트 덕산요업 덕
산유화 (주)대화 무등건설 한국고로시멘트 고려시멘트 덕산종합건영등 덕산
계열10개업체에서 7백22억원,고려시멘트 동부레미콘 현대산업들 고려시멘트
계열 3개사에서 4백43억원등 덕산관련사들의 부도금액이 1천1백65억원으로
1천억원을 넘었다고 발표했다.
은감원관계자는 "제2금융권에서 긴급히 어음을 회수하고 있어 부도금액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박성섭덕산그룹회장의 형인 성철씨기 경영하는 홍성물산과 광동
정밀 2개업체가 광주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 육동인.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4일자).
급증하고 있다.
또한 제2금융권의 일부금융기관에서는 예금위축과 어음조기회수등의 부작용
도 나타나고 있다.
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부도로 인한 전국 당좌거래정지업체수는 덕산그룹
의 부도가 있었던 지난달 28일 28개에 불과했으나 2일엔 51개로 늘어났고
이날은 98개로 잠정 집계되는등 사상최고 수준에 달했다.
특히 광주지역 어음부도율은 지난달 27일 1.0 5%에서 28일에는 1.56%로
0.51%포인트 높아졌다.
일부 금융기관에서 예금인출사태도 빚어져 덕산그룹의 어음을 일부 갖고 있
는 것으로 알려진 광주창업신용금고는 2일 96억원의 예금이 인출된데 이어
3일에도 1백억원이 인출됐다.
이에따라 신용관리기금은 2일 50억원,3일 1백억원등 모두 1백50억원의 자
금을 긴급 지원했다.
투금사관계자들도 "충북투금이 영업정지처리되면서 예금주들의 문의전화가
계속이어지고 있다"며 "일부 투금사에선 신규예금이 줄어들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은행감독원은 이날현재 덕산시멘트 덕산중공업 덕산콘크리트 덕산요업 덕
산유화 (주)대화 무등건설 한국고로시멘트 고려시멘트 덕산종합건영등 덕산
계열10개업체에서 7백22억원,고려시멘트 동부레미콘 현대산업들 고려시멘트
계열 3개사에서 4백43억원등 덕산관련사들의 부도금액이 1천1백65억원으로
1천억원을 넘었다고 발표했다.
은감원관계자는 "제2금융권에서 긴급히 어음을 회수하고 있어 부도금액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박성섭덕산그룹회장의 형인 성철씨기 경영하는 홍성물산과 광동
정밀 2개업체가 광주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 육동인.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