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C파이프생산업체인 진안(대표 원상희)이 부엌싱크대용 PVC저발포판을 개
발,오는3월 시판에 나선다.

진안은 PVC에 바이오를 삽입한 PVC저발포판의 개발에 성공,곧 양산체제를
갖출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1년6개월간에 걸쳐 20억원을 투입,개발된 이 제품은 기존의 합판제품과는
달리 습기에 강하고 바이오가 배합돼있어 각종 벌레,곰팡이생성을 예방하는
등 살균효과를 지닌 것이 특징이다.

싱크대의 후판이나 가구의 합판으로 사용될 PVC저발포판은 또한 배합할때
안료를 섞기때문에 여러가지공정이 단축될 뿐아니라 후가공처리가 필요없는
것이 장점이다.

진안은 이 제품의 양산을 위해 최근 충북청원공장에 저발포판압출기등 월2
백톤이상 생산할수있는 시설을 설치했다.

일반관 전선관 수도관등을 생산해온 이 회사는 이 제품의 개발로 올해 매출
액목표를 지난해의 60억원보다 늘어난 80억원으로 잡고있다.

진안의 원상희사장은 "그린라운드가 발효되고 목재값이 상승하는 추세에 따
라 이의 대체품목으로 PVC저발포판을 개발했다"고 말하고 "특허출원중"이라
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