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마당] 원경금속 .. 마그네슘소재 각종 부품 국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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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마그네슘소재 하나만으로 전자파차폐와 함께 진동흡수효과가 뛰어난
전자부품과 자동차부품을 하나씩 국산화시켜나가는 기업이 나타났다.
차세대신소재인 마그네슘의 다이캐스팅전문생산업체인 원경금속
(대표 박상인)
이 회사가 개발한 품목은 마그네슘펜컴퓨터 마그네슘하드디스크하우징
마그네슘스티어링휠코아등이다.
자본금5천만원,종업원6명으로 지난92년 설립된 이 회사는 내년도 매출액
목표를 1백억원으로 잡아놓을 만큼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업체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최근엔 하드디스크하우징과 자동차핸들을 마그네슘으로 개발,시험운용을
거쳐곧 국내 공급할 예정이다.
마그네슘은 뇌종양등을 유발시키는 전자파를 차폐시킬 뿐 아니라
내충격성이 강하며 가벼운 장점을 지니고있어 미국 일본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자동차부품과 전자부품으로 개발을 해오고있는 상태.
인하대금속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연구원,
대우중공업기술연구소연구원을 거쳐 필립스사산업기기파트에 근무하던
박상인씨가 이 회사를 창업한 것도 마그네슘을 개발하면 풍부한 시장성과
함께 수출유망품목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였다.
"당시 필립스사에서도 국내업체에 마그네슘제전자부품이 생산되면 OEM으로
사가겠다는 제의도 있었지요. 관심을 갖는 업체는 많았으나 선뜻 나서는
회사가 없어 제가 직접 뛰어들었습니다"
박사장은 "당시 여의도에 있는 아파트를 처분,전세로 옮기면서 사업자금을
마련했으나 은행대출이 담보위주다 보니 자금문제로 애를 상당히 먹었다"고
회고한다.
따라서 마그네슘의 개발 연구에 몰입하는 한편 보일러용나비핸들,
가구용경첩등을 생산해 회사를 꾸려나갔다고 덧붙인다.
결국 93년3월 마그네슘 펜컴퓨터하우징 개발에 이어 12월 다이캐스팅
공법으로 만들어 고품질과 함께 가격을 낮춘 알루미늄소재의 VTR헤드드럼을
개발하면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펜컴퓨터하우징은 지난해 삼성전자에서 조립해서 미국NCR에 5만달러어치를
수출했고 VTR헤드드럼은 대우전자 금성 필립스사등에서 주문이 쇄도,자동화
생산설비를 2배 증설했다.
요즘 원경금속은 부푼 기대에 차있다.
2년에 걸쳐 5억원의 연구비를 투입,개발된 자동차핸들인 "마그네슘
스티어링 휠 코아"와 마그네슘제하드디스크하우징이 각각 자동차회사와
전자회사에서 시험운용중에 있기 때문이다.
이 회사가 서울대신소재연구소와 공동으로 개발한 자동차핸들은 기존
철합금소재의 핸들에 비해 무게가 훨씬 가벼울 뿐아니라 진동의 흡수성
(승차감)이 좋고 전자파를 차폐할 수있는것이 특징.
마그네슘90,알루미늄9,아연1%등으로 구성된 이 핸들은 기존제품에 비해
무게가 7분의 1에 불과해 자동차경량화에 상당한 역할을 할것으로 기대된다.
이 마그네슘합금제핸들은 통산산업부에서 추진중인 "자동차경량화프로젝트"
와 관련,2억원의 지원금을 받아 이뤄진 사업으로 올하반기에 양산체제를
갖추는대로 시판될 예정이다.
"다이캐스팅사업이 국가기간산업에 상당히 기여하고있음에도 대부분업체가
영세성을 면치못하고있는 실정이지요.
첨단다이캐스팅기술을 개발,관련업체에 기술을 이전하고 전세계 시장규모가
몇백조원으로 추산되는 알루미늄복합재료를 다이캐스팅으로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박사장은 이를 위해 이달내로 금속,기계,전자분야에서 박사10명을 모집,
연구소를 설립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신재섭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3일자).
전자부품과 자동차부품을 하나씩 국산화시켜나가는 기업이 나타났다.
차세대신소재인 마그네슘의 다이캐스팅전문생산업체인 원경금속
(대표 박상인)
이 회사가 개발한 품목은 마그네슘펜컴퓨터 마그네슘하드디스크하우징
마그네슘스티어링휠코아등이다.
자본금5천만원,종업원6명으로 지난92년 설립된 이 회사는 내년도 매출액
목표를 1백억원으로 잡아놓을 만큼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업체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최근엔 하드디스크하우징과 자동차핸들을 마그네슘으로 개발,시험운용을
거쳐곧 국내 공급할 예정이다.
마그네슘은 뇌종양등을 유발시키는 전자파를 차폐시킬 뿐 아니라
내충격성이 강하며 가벼운 장점을 지니고있어 미국 일본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자동차부품과 전자부품으로 개발을 해오고있는 상태.
인하대금속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연구원,
대우중공업기술연구소연구원을 거쳐 필립스사산업기기파트에 근무하던
박상인씨가 이 회사를 창업한 것도 마그네슘을 개발하면 풍부한 시장성과
함께 수출유망품목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였다.
"당시 필립스사에서도 국내업체에 마그네슘제전자부품이 생산되면 OEM으로
사가겠다는 제의도 있었지요. 관심을 갖는 업체는 많았으나 선뜻 나서는
회사가 없어 제가 직접 뛰어들었습니다"
박사장은 "당시 여의도에 있는 아파트를 처분,전세로 옮기면서 사업자금을
마련했으나 은행대출이 담보위주다 보니 자금문제로 애를 상당히 먹었다"고
회고한다.
따라서 마그네슘의 개발 연구에 몰입하는 한편 보일러용나비핸들,
가구용경첩등을 생산해 회사를 꾸려나갔다고 덧붙인다.
결국 93년3월 마그네슘 펜컴퓨터하우징 개발에 이어 12월 다이캐스팅
공법으로 만들어 고품질과 함께 가격을 낮춘 알루미늄소재의 VTR헤드드럼을
개발하면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펜컴퓨터하우징은 지난해 삼성전자에서 조립해서 미국NCR에 5만달러어치를
수출했고 VTR헤드드럼은 대우전자 금성 필립스사등에서 주문이 쇄도,자동화
생산설비를 2배 증설했다.
요즘 원경금속은 부푼 기대에 차있다.
2년에 걸쳐 5억원의 연구비를 투입,개발된 자동차핸들인 "마그네슘
스티어링 휠 코아"와 마그네슘제하드디스크하우징이 각각 자동차회사와
전자회사에서 시험운용중에 있기 때문이다.
이 회사가 서울대신소재연구소와 공동으로 개발한 자동차핸들은 기존
철합금소재의 핸들에 비해 무게가 훨씬 가벼울 뿐아니라 진동의 흡수성
(승차감)이 좋고 전자파를 차폐할 수있는것이 특징.
마그네슘90,알루미늄9,아연1%등으로 구성된 이 핸들은 기존제품에 비해
무게가 7분의 1에 불과해 자동차경량화에 상당한 역할을 할것으로 기대된다.
이 마그네슘합금제핸들은 통산산업부에서 추진중인 "자동차경량화프로젝트"
와 관련,2억원의 지원금을 받아 이뤄진 사업으로 올하반기에 양산체제를
갖추는대로 시판될 예정이다.
"다이캐스팅사업이 국가기간산업에 상당히 기여하고있음에도 대부분업체가
영세성을 면치못하고있는 실정이지요.
첨단다이캐스팅기술을 개발,관련업체에 기술을 이전하고 전세계 시장규모가
몇백조원으로 추산되는 알루미늄복합재료를 다이캐스팅으로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박사장은 이를 위해 이달내로 금속,기계,전자분야에서 박사10명을 모집,
연구소를 설립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신재섭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