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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광] 테마여행, 독일 '로맨틱가도'..1000년 고도를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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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마여행이 관심을 끌고 있다.

    해외여행을 한두번씩 해본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이제는 자신의 취향에
    맞는 주제나 여행목적지를 선택해 여행의 보다 깊은 맛을 느끼려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이다.

    테마여행의 대표적 코스인 독일의 ''로맨틱가도''를 소개한다.

    <>.로맨틱가도란 독일중부 오지에 있는 뷸츠부르크에서 남쪽 알프스산기슭
    의 퓨센까지 이어지는 전장 350 에 이르는 독일최고의 관광도로다.

    이 도로를 따라 로덴부르크 뇌르드링겐 아우구스부르크 란즈베르크등 중세
    시대의 도시들이 연결되어 있다.

    13~14세기에 세워진 성벽 왕궁 교회 다리 탑 마을등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고 당시의 생활모습을 엿보게 하는 유물들이 가는곳마다 그득하다.

    또한 연중 수없이 개최되는 축제때는 마을사람들이 민속의상을 입고 거리에
    나와 퍼레이드를 벌이며 춤도 추고 노래도 한다.

    로맨틱가도는 살아있는 거대한 독일민속촌이라 할만하다.

    로맨틱가도의 시발지 뷸츠부르크는 1,000년의 역사를 가진 고도.

    마인강에 걸린 다리 알테마인교를 가운데 두고 건너편 높은 언덕위에는
    영주가 살던 마리엔베르크성이 있고 강 이쪽에는 중세시대 분위기가 서린
    올드타운이 전개되고 있다.

    올드타운을 빠져나가면 유럽서도 손꼽는 아름다운 궁전의 하나인 레지덴츠
    가 있다.

    <>.로맨틱가도의 하이라이트는 로덴부르크다.

    붉은빛 3각지붕의 전통가옥으로 꽉찬 로덴부르크는 가장 완벽한 중세도시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하늘에서 보면 포도주잔처럼 생긴 묘한 모양의 성벽속에 갇힌 이도시는
    흡사 꿈속의 그림같다.

    로덴부르크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시청사앞의 영빈관.

    매일 11시가 되면 광장쪽 정면벽에 걸린 시계양쪽창문이 열리면서 술을
    마시는 백발의 시장과 준엄한 표정의 장군이 나타나 인형쇼를 벌인다.

    17세기 30년전쟁때 이 도시를 점령했던 딜리장군으로부터 이 도시를 구출한
    당시 시장의 이야기를 극화한 이 인형극을 보기위해 시간이 되면 관광객이
    모여든다.

    로맨틱가도에서 가장 큰도시는 아우구스부르크다.

    2,000년전 로마인에 의해 건립된 이도시는 독일서도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도시다.

    아우구스부르크의 명물은 "훅게라이"로 알려진 연립주택이다.

    신성로마제국시대의 대부호 훅거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지은 이 연립
    주택은 집세가 1년에 1.72마르크로 16세기 이후로 한번도 오르지 않은 세계
    유일의 임대주택이다.

    67동 147가구에 350여명의 입주자가 지금도 거주하고 있다.

    로맨틱가도의 종점부근 슈방가우에는 "백조의 성"으로 불리기도 하는
    노이슈방슈타인성이 있다.

    알프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언덕숲속에 세워진 이성은 바이에른의 젊은 왕
    루드비히2세가 지은 성이다.

    노이슈방슈타인성 건너에는 또 하나의 아름다운 크림색의 궁전
    호엔슈방가우가 있다.

    이성은 루드비히 2세가 어려서 살던 궁전이다.

    퓨센은 로맨틱가도의 종점.

    해발800m로 독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이도시는 태고적엔 알프스빙하의
    퇴적지였다.

    사방이 알프스산으로 둘러싸여 경관이 아름답다.

    옛날 로마시대 대사교의 여름별궁 호에스성이 여기에 있다.

    이밖에도 로맨틱가도변에는 성벽도시 딩켈스뷸, 포도주의 마을
    타우버비숍스하임등 작은 도시와 마을들이 저마다 독특한 모습으로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김윤기 < 해외의학교류회장 >

    <>.교통및 숙식정보=보통 2일간 일정이면 로맨틱가도의 중요한 것을
    보면서 여행할수 있다(이경우 숙박지는 로덴부르크가 좋다).

    박물관이라든지 교회내부등까지 자세히 보려면 2박3일 일정(로덴부르크와
    아우구스부르크에서 각 1박)을 잡아야 한다.

    로맨틱가도는 기차로는 구경할수 없다.

    철길이 없기 때문이다.

    로맨틱가도행 버스는 매일 2개노선의 정기편이 각 1회씩 운행되고 있다.

    뷸츠부르크~퓨센간을 운행하는 퓨센선과 뮌헨~바스바덴간을 운행하는
    뮌헨선이 그것이다. (10~12시간소요)

    프랑크푸르트에서도 출발하는 버스가 있다.

    아침8시에 출발, 도중 큰도시에 1~2시간씩 섰다가 저녁7시30분께 퓨센에
    도착한다.

    숙박시설은 여러종류가 있다.

    호텔가르니는 아침식사는 포함되나 점심및 저녁은 안주고 가스트호프는
    1층은 식당이고 2층에 방이 있는 여관급숙소이며 펜션은 방만 빌려주는
    여인숙격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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