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의 대유럽 비니지스와 관련,또하나 특징적인것은 이지역의
선진디자인 패션습득전략이다.

섬유업계는 특히 유럽패션정보수집과 수출촉진등을 위해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유럽시장에 파고들 제품연구소를 프랑스등에 세운다는 계획을
김대통령의 이번 유러방문때 구체화시키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업계 공동으로 유럽지역의 패션정보를 수집하고 전시회참가
등의 유럽지역 수출촉진 전략을 쉽게 펼칠수 있다는것.

또 섬유업체가 유럽지역에 독자적인 판매망을 둘수 없는 점을 감안,국내
종합무역상사의 지사와 대한무역진흥공사의 현지 무역관을 수출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수년간 우리나라는 고급섬유류제품의 생산에 박차를
가해왔다"고 지적하고 "한국산 제품도 프랑스와 이탈리아등지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EU시장 섬유제품수출은 11억9천만달러어치로 지난
93년보다 17.8%가 줄었다.

< 권녕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