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란젤로 바이러스 주의보가 내려졌다.

지난 93년이래 해마다 3월 6일이면 활동을 개시하는 미켈란젤로 바이러스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미켈란젤로 바이러스는 평소에는 PC에 숨어있다가 화가인 미켈란젤로의 생
일인 3월 6일에 일제히 활동을 시작하는 바이러스로 하드디스크의 초기 정보
영역을 파괴해 PC에 들어있는 모든 자료를 파괴한다.

사용자들은 국내에 보급되어 있는 바이러스 퇴치용 백신 프로그램을 이용해
3월 6일전에 자신의 PC를 점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V3" "TV" "SCAN"등의 프로그램으로 바이러스 예방을 할 수 있으며 컴퓨터
날짜를 변경해 3월 6일을 건너뛰도록 하는 것도 미켈란젤로 바이러스의 활동
을 막을 수 있는 한 방법이다.

한국PC통신 데이콤등은 컴퓨터 통신망을 통해 바이러스 예방및 퇴치를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미켈란젤로 바이러스의 피해를 줄이는 방법에
대한 안내 게시활동등을 강화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