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티븐 휠라이트 / 킴 클락 공저
프리프레스 간 176면 25달러 ]]]

새로운 상품의 개발시 고위간부가 하는일은 기획을 승인하고 자원을
확보해주는 동시에 진행을 감독하고 문제가 생기면 해결해 주는것이
전부였다.

경쟁이 심화된 오늘날 새로운 상품의 개발은 적합한 연장의 선정,효율적
테크닉의 활용,최신 기법의 습득이나 고위간부의 참여만으로는 어렵게
됐다.

무엇보다 고위간부의 리더십이 요청되는 단계에 이른것이다.

그이유는 이제 새로운 상품개발에서 실수가 허용될수있는 여유가
없어졌다는 것도 있지만 고위간부들이 제공하는 견해가 더욱 중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새로운 상품이 제공할 경쟁적 중요성,특히 경쟁업체와의
관계를 누구보다도 정확하게 판단할수 있다.

다시 설명하면 자산및 자원의 효율적 활용,회사가 제공하는 여러가지
기능과 활동의 전체적인 조화,상품개발을 통한 회사의 역량향상,전체적인
발전과 균형의 유지문제등을 가장 잘 해나갈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책은 고위간부가 양질의 새로운 상품개발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위한
방법론을 찾아보고 분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

상품개발의 흐름을 살피면서 저자는 고위간부가 해야할 이상적 역할을
네가지로 요약하고있다.

첫째는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이다.

과거와 같이 고위간부는 기획만 하는 선에서 그치지 않는다.

기술개발이라든가 마케팅전략등 구체적인 추진방안과 파급효과까지
모든 조직원들에게 주지시키고 설득하는 역할도 해야한다.

둘째는 상품라인을 설정하는 역할이다.

저자는 상품을 성격상 기본간판상품 파생상품 보조상품,그리고 획기적
돌파상품등 4가지로 분류한다.

이 상품들을 각각 시장에 내놓을때 위치 타이밍 경쟁사 상품과의 관계
지속적인 판매전략문제등을 결정해야할 고위간부의 역할을 말한다.

셋째는 여러가지 업무를 통합.집행하는 역할이다.

고위간부는 현재 진행되고있는 상품라인이 잘 움직여질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인력및 기술력등을 효율적으로 통합,경쟁력을 확보해야한다.

넷째는 과정을 만들어 내는 역할이다.

고위간부는 아이디어를 기획으로,기획을 상품으로,상품을 전략으로
이어가는 과정을 훌륭하게 연결시켜 가야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역할들을 수행하려면 반드시 팀을 구성해 추진할수밖에
없는만큼 고위간부의 강력한 리더십이 중시되고 실제로 리더십이 없으면
소기의 성과를 기대할수 없다고 밝히고있다.

추진과정도 순간에 이루어지는게 아니라 거쳐야할 단계가 있다.

부정적인 면들을 축소시키면서 본연의 기능을 가동시키는 단계,경쟁자와
대결을 할수있는 단계,전략을 수행해 낼수있는 단계,그리고 독창적이고
모험을 지탱해 낼수있으면서 경쟁적 이점을 제공해 줄수있는 단계를
말한다.

또 팀의 성격도 기획의 성격에 따라 달라져야한다.

여기서는 4가지 형태의 팀이 제시되는데 특정 기능만을 발휘해야할
기능중심팀,특정 목표만을 해결할 경량급팀,전체적인 활동을 관장할
중량급팀,그리고 기능중심팀에서 차출되어 각팀의 결과를 평가.

분석할 독립팀등이다.

끝으로 저자는 이처럼 잡다하리만큼 복잡한 이론들을 현실화하기위한
여러 방법론들을 제시하면서 코닥 혼다 질레트 휴렛팩커드등 회사의
추진실례를 통해 설명하고있다.

조승훈 < 미웨스틴퍼블리케이션대표 >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