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프랑스경제는 최악의 침체기였던 93년 중반부터 경제회복및
실업문제해소를 위해 금리인하,재정적자감축,주요 공기업의 민영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확대등을 추진해왔다.

한국과 프랑스간 교역규모는 93년기준 23억7천5백만달러에 달했다.

프랑스는 한국의 제14위 교역상대국이다.

작년 1월부터 11월까지 대프랑스수출은 9억4백만달러,수입은 16억7천4백만
달러였다.

수입이 갈수록 늘어 무역적자가 확대되는 상황이다.

이는 항공기 기계류등 자본재도입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한국의 대프랑스 주종 수출품목인 섬유류등 소비재의 경쟁력이 떨어져
수출이 감소하는 추세다.

한국의 대프랑스투자는 19건 1억8백만달러(94년 11월말기준),프랑스의
대한국투자는 70건 3억1천2백만달러(94년5월말기준)에 달한다.

<> 체크 =체크경제는 90~93년 마이너스성장으로 고통을 받았으나 94년
상반기부터 개혁의 성과가 가시화되고있다.

작년 성장률은 2~3%로 추정된다.

기초산업은 부진하고 전반적인 생산성이 낮은데다 금융시장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등 여러가지 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양국간 교역량은 93년기준 8천2백만달러로 비교적 적은 편이다.

작년교역량은 6월까지 7천5백만달러에 달했다.

지난 90년 4월의 민간경제협력위원회,91년 11월의 경제공동위원회등을
통해 양국간 경제협력관계를 다져오고있다.

양국은 92년 4월 이중과세방지협정을 체결했으나 아직 발효되지는
않고있다.

<> 독일 =양국간 교역은 80년이래 연평균 12%씩 증가해 작년도
교역규모는 1백억달러(추산)에 달했다.

한국의 대독무역수지는 한국측통계기준으로 매년 5억달러안팎의
적자를 보이고 있다.

최근 대독수출은 기존의 노동집약적 상품으로부터 고부가기술집약적
상품으로 구조가 바뀌고있다.

특히 전자 전기제품이 수출상품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이밖에 직물 악기 문구류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독일에 대한 투자는 미미한 실적이다.

총투자누계액은 5억5천만달러정도다.

독일은 일본 미국 네덜란드에 이어 한국에 대한 4대투자국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 영국 =양국간 교역규모는 91년 처음으로 30억달러를 넘어 33억2천
7백만달러를 기록한후 소폭 감소,93년에는 30억6천1백만달러로 축소됐다.

그러나 94년에는 다시 늘어나 33억달러수준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대영수출은 88년 19억5천1백만달러를 정점으로 감소세를 지속,93년에는
16억6천1백만달러로 줄었다.

94년에 다소 증가,1~11월에 전년동기대비 1.5% 늘어난 15억2천5백만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94년 1~11월중 1천4백만달러의 흑자에 그쳤다.

양국의 교역은 상호보완적인 양상을 나타내 한국의 수입자유화가 계속
진행됨에 따라 영국의 대한시장진출이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영투자는 94년6월말현재 36건 1억8천5백만달러,영국의 대한투자는
84건 3억4천9백만달러에 이른다.

양국은 경제관계를 다지기위해 경제협의회를 연례적으로 개최하고있다.

작년 9월에는 제13차회의가 런던에서 열렸다.

<> 덴마크 =한국의 덴마크시장점유율은 미미하다.

그러나 기술혁신과 품질고급화가 이뤄지면 시장개척의 여지는 크다.

현재 홍콩 중국 대만 싱가포르등과 노동집약적 상품위주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있다.

94년 1~11월 양국간 교역량은 4억7천4백만달러였다.

이기간중 덴마크에 대한 수출이 1억5천3백만달러,수입은 3억2천만달러다.

교역량은 지난 91년 5억5천5백만달러로 상대적으로 많았으나 그후
줄어드는 추세다.

<> 벨기에 =벨기에는 한국의 제29위 교역국이다.

지난 93년 교역량은 8억4천만달러에 달했다.

최근 몇년간 교역량이 이정도 수준에서 별로 늘지않고 있다.

대벨기에 투자는 6백80만달러.(주)대우 대우중공업 선경등이 진출해있다.

벨기에의 대한투자는 2천9백60만달러에 이른다.

< 고광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