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화제] 미 항공업계, '무티켓 시스템'제 추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미국 항공업계에서는 최근 한 실험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그 실험이란 다름아니라 항공여행 분야에서 비행기표를 없애는 "무티켓
시스템"이 가능하느냐 하는 것이다.
새로운 시스템은 자동차를 렌트하는 것이나 호텔을 예약하는 것과 비슷한
제도로 설명이 가능하다.
여행객들은 항공편을 예약하고 통상 소지하고 있는 신용카드로 표값을
지불하는데 이때 항공권을 받게 되는 것이 아니라 예약번호만을 받고
공항에서 비행기에 타기 전에 예약번호와 보딩패스를 교환, 탑승하게 되는
식이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델타 에어라인은 국내선에서만 이시스템을 채택하고
있으며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밸류제트사의 경우는 전노선에 무티켓 시스템
을 운용중이다.
또 요즘 한창 주가가 오르고 있는 사우스웨스트에어라인도 이시스템을
채택키로 결정, 승객들에게 이의 이용을 권하고 있다.
현재 시스템을 모두 완전한 무티켓 시스템이라 하기는 곤란하다.
예를 들어 델타에어라인이 운용중인 무티켓시스템은 이를 이용하는 승객들
에게 스마트카드를 지급하고 있다.
이카드에는 승객들의 프리퀀트 플라이트번호를 포함, 항공요금의 청구지
주소등이 입력되어 있는데 여행객들은 탑승전에 이를 항공사 직원에게
건네줘야 하며 직원들은 카드를 받아 판독기에 카드를 넣어 영수증을 발급
하는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게 된다.
하지만 델타에어라인측은 앞으로 이시스템을 완전 자동화, 승객들이
비행기 탑승용 출구에서 이카드를 집어넣고 항공기 기내에 들어서기 직전에
카드를 뽑아가기만 하면 되는 시스템으로 바꾸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과정에서 마일리지 보너스가 자동으로 축적되는등 모든 과정이 컴퓨터로
이뤄지는 것이다.
승객들은 비행기표를 받으러 항공사를 방문하지 않아도 되며 또 우편으로
배달되는 항공표의 분실사례가 사라지는등 편리한 점이 있어 이를 선호하는
쪽이 많아 항공사들은 이의 확대실시를 고려중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 김현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7일자).
그 실험이란 다름아니라 항공여행 분야에서 비행기표를 없애는 "무티켓
시스템"이 가능하느냐 하는 것이다.
새로운 시스템은 자동차를 렌트하는 것이나 호텔을 예약하는 것과 비슷한
제도로 설명이 가능하다.
여행객들은 항공편을 예약하고 통상 소지하고 있는 신용카드로 표값을
지불하는데 이때 항공권을 받게 되는 것이 아니라 예약번호만을 받고
공항에서 비행기에 타기 전에 예약번호와 보딩패스를 교환, 탑승하게 되는
식이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델타 에어라인은 국내선에서만 이시스템을 채택하고
있으며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밸류제트사의 경우는 전노선에 무티켓 시스템
을 운용중이다.
또 요즘 한창 주가가 오르고 있는 사우스웨스트에어라인도 이시스템을
채택키로 결정, 승객들에게 이의 이용을 권하고 있다.
현재 시스템을 모두 완전한 무티켓 시스템이라 하기는 곤란하다.
예를 들어 델타에어라인이 운용중인 무티켓시스템은 이를 이용하는 승객들
에게 스마트카드를 지급하고 있다.
이카드에는 승객들의 프리퀀트 플라이트번호를 포함, 항공요금의 청구지
주소등이 입력되어 있는데 여행객들은 탑승전에 이를 항공사 직원에게
건네줘야 하며 직원들은 카드를 받아 판독기에 카드를 넣어 영수증을 발급
하는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게 된다.
하지만 델타에어라인측은 앞으로 이시스템을 완전 자동화, 승객들이
비행기 탑승용 출구에서 이카드를 집어넣고 항공기 기내에 들어서기 직전에
카드를 뽑아가기만 하면 되는 시스템으로 바꾸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과정에서 마일리지 보너스가 자동으로 축적되는등 모든 과정이 컴퓨터로
이뤄지는 것이다.
승객들은 비행기표를 받으러 항공사를 방문하지 않아도 되며 또 우편으로
배달되는 항공표의 분실사례가 사라지는등 편리한 점이 있어 이를 선호하는
쪽이 많아 항공사들은 이의 확대실시를 고려중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 김현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