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박영식)는 22일 장.차관급 8명을 비롯한 1급
이상 공직자 1백8명의 재산등록사항을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서석재총무처장관등 44명은 지난해말 개각과 후속인사등에 따라 새로 재산
공개대상자에 포함돼 이날 재산을 공개하게 됐으며 64명은 재임용및 퇴직
등의 사유로 이번에 재산변동사항을 공개했다.

이번에 재산을 공개한 공직자중 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한갑수한국가스
공사사장으로 28억8천1백47만원에 달했으며 신규 재산공개대상자에 포함된
장.차관급 8명중에서는 박세일청와대정책기획수석비서관이 15억8천2백
93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정근모과기처장관은 14억4천4백39만원, 서석재총무처장관은 6억8천7백
62만원, 권영해안기부장은 7억4천1백94만원 상당의 재산을 각각 신고했다.

이밖에 이날 공개된 공직자들의 재산현황은 김장숙정무제2장관 3억5천8백
21만원, 박익순비상기획위원장 4억5천9백17만원, 윤여준청와대공보수석
3억6천6백95만원, 유광언정무제1차관 2억3천7백79만원, 서정헌교육부교육
정책실장 11억3천6백만원, 유재호청와대민정비서관 23억5천9백만원등이다.

<문희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