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증권이 대전에 본사를 둔 중앙투자신탁의 지분율을 10%로 높였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유증권은 최근 지역정보지에 "중앙투자신탁
주식삽니다"라는 광고를 내고 대전과 충남.북지역 주식소유자들로 부터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대유증권은 지난 19일 총발행주식 6백만주의 6%를 사들였고
지난 21일까지 모두 60만주를 매입,지분율을 10%로 올렸다.

대유증권측은 앞으로도 매물이 나오면 지분율과 관계없이 매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매입가격은 발행가보다 26-30%높은 6천3백-6천5백원선이다.

출자자 조합원일부도 대량의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조합원의 주식매매는 불가능했으나 지난해 6월 출자자 조합에 가입
하는 조건으로 조합원의 주식을 일반인도 살수 있도록 변경했기 때문이다.

한편 중앙투신 출자자조합측은 출자자조합에 포함된 지역상공인들은 3%
이내로 출자를 제한하는데 비해 비조합원의 주식대량 취득은 허용되는 것
은 형평에 맞지 않는다며 반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