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오늘 창당 발기인대회...이념정당 지향 선언
앰버서더호텔에서 창당발기인대회를 갖고 창당을 공식선언했다.
자민련은 창당발기선언문에서 "자민련은 자유와 민주를 수호하고 신봉하는
정치세력의 연합체로서 노선과 색깔을 분명히하는 정책.이념정당을 지향할
것"이라고 당의 이념을 천명했다.
자민련은 또 <>의원내각제 실현 <>보수와 진보의 창조적 통합 <>중산층의
권익보호와 농어민 저소득층의 중산층화를 신당의 주요정책으로 내걸었다.
자민련은 이와함께 "자유민주체제를 토대로 한 차분한 평화통일을 추진함으
로써 조국의 미래를 담당할 새롭고 능력있는 신진기예의 구심이 되어 그들의
이상과 포부를 펼칠 수 있는 바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필명예창당준비위원장은 격려사에서 "위로부터의 결정을 감수해야 하는
전체 국민과 모든 결정권을 쥐고 있는 1인의 절대권력자 사이에서 이루어지
는 관계는 근본적으로 민주성을 해칠 위험이 있다"며 의원내각제를 주장했다
자민련은 이날 박준규전의장을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중앙선관위에
준비위를 신고해 창당작업을 공식화했다.
창당준비위는 22일부터 지구당 조직책 공모에들어가며 3월초부터 지구당 창
당에 착수, 25-26개 지구당 창당을 완료한 뒤 3월말께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
최할 방침이다.
이날 창당발기인에는 모두 1천7백여명이 참여했으며 현역의원으로는 김씨를
비롯 이종근 구자춘 김용환 이긍규 유수호 조부영 정태영 김진영의원등 9명
이 참석했고 전직의원으로는 박준규 이병희 김용채전의원등 35명이 참여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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