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드밀과 드릴전문생산업체인 양지원공구(대표 송호근)가 사업확대를 위해
탭생산에 참여한다.

양지원공구는 오는3월초 시화공단의 탭생산공장을 공사개시 11개월만에 준
공한뒤 본격 가동에 들어가기로했다.

대지2천평에 75억원을 투입,준공되는 이 공장은 건평1천4백평으로 그라인딩
머신등 연간 2백만피스의 탭을 생산할수있는 자동화장비를 갖추게 된다.

탭은 자동차부품가공등에 사용되는 절삭공구의 일종이다.

이번에 준공되는 탭공장이 가동되면 3백억원규모의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된
다.

이로써 양지원공구는 엔드밀 드릴 탭을 함께 생산하는 종합공구메이커로 발
돋움하게됐다.

이 회사는 신규사업참여로 올해 매출액목표를 지난해2백억원보다 늘어난 2
백80억원으로 잡아놓고있다.

미국 독일 동남아시아등 세계40개국에 엔드밀을 수출하고있는 양지원공구는
올해 1천7백만달러수출을 계획하고있으며 내년도에는 탭의 수출에도 나설 방
침이다.

벨기에 캐나다 영국 핀란드 일본 네덜란드 이탈리아등 세계23개국에 에이전
트를 두고있는 이 회사는 지난92년 미국 아칸소주에 엔드밀공장을 설립,해외
시장공략을 벌여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