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통산 6회 우승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기아자동차는 17일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에서 열린 012배 "94-"95
농구대잔치 플레이오프 남자부 준결승 1차전에서 화려한 개인기와 한수
앞서는 조직력으로 패기의 고려대를 69-67로 제압했다.

지난 "88-"89시즌부터 5연속 우승을 달성한 뒤 지난 시즌에서는 8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기아자동차는 3전2선승제에서 앞으로 1승만
추가하면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또 여자부에서 SKC는 코오롱의 막판 추격을 유영주(16득점 5리바운드)
정선민(24득점 10리바운드) 콤비가 따돌리며 68-65로 승리, "92-"93
시즌에 이어 팀 창단 이후 2번째로 대망의 결승 진출을 눈앞에 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