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름이 지나고 계절이 봄의 문턱에 바짝 다가서자 백화점들이 봄상품
판촉에 앞다투어 나서고 있다.

백화점들은 매장을 봄상품으로 산뜻하게 단장하고 고객들의 시선을
잡아끌기위한 각종 판촉행사를 마련해 놓고 있으며 그랜드백화점의
경우 남녁의 봄기운을 가득담은 제주도향토물산전을 이색행사로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에서는 혼수철을 겨냥한 혼수용품페스티벌이 열리고 각
백화점마다 봄의류의 이월상품전을 대대적으로 실시,백화점가가 봄
분위기로 가득찰 전망이다.

<>.롯데백화점은 21일부터 유명브랜드의 봄상품 대특집전을 펼치며
신춘홈테리어전과 품질인증농산물전을 곁들인다.

혼수용품페스티벌에서는 턱시도를 17만원에 2박3일간 대여해주며
유무선 자동응답전화기와 주방혼수용품을한자리에 모아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입학및 신학기를 앞둔 예비숙녀들을 위한 캐주얼
종합전을 21-26일까지 실시한다.

씨씨클럽 스커트와 재킷을 1만2천원과 2만5천원에 균일가판매하며
무역센터점 7층 특설매장에서는 신학기학생가구와 아동용가구의
특판행사를 연다.

<>.뉴코아백화점은 18일부터 봄이월상품 창고대공개행사를 시작한다.

특소세인하기념 예물보석대전,신학기 학생교복대전을 실시하며 냉이와
달래를 1백g당 3백50원과 7백50원에 판매하는 봄나물축제를 연다.

가구보상교환판매를 실시,중고품에 대해 2만-5만원까지 보상해 준다.

나산실업의 조이너스,꼼빠니아등 여성의류를 이월재고상품은 최고
70%까지 싸게 판매하는 가격파괴행사를 실시한다.

<>.그랜드백화점은 봄맞이 기념행사로 향토1번지 제주도물산전을
21-27일까지 연다.

성산포해녀초청 해조류 실연판매와 제주 건강보리빵 기획전이 펼쳐지며
항공편으로 직송한 흙당근,시금치,대파등 신선한 야채를 한데모아 염가로
판매한다.

<>.부산의 세원백화점은 신춘 신사정장과 캐주얼 창고직송전을 실시,
유명브랜드의류를 5만-19만원의 가격에 선보인다.

부산백화점중 최초로 리복스포츠의류의 창고직송전도 열어 츄리닝과
가방등 용품을 염가에 판매한다.

<>.대구의 동아백화점은 새봄맞이 미각식품종합전과 딸기대축제를 연다.

미나리,풋마늘등 미각을 돋궈주는 신선한 채소와 고령등 산지에서
직송한 딸기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수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