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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진출 기업들, 현지화 적극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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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들어 세계 각국에 나가 있는 주요 기업들이 해외 현지인 매니저들을 대
    상으로 영업전략회의를 활발히 개최,세계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17일 해운 및 무역업계에 따르면 최근 세계화 추진으로 세계 각국에 지역
    본사와현지법인,지사 등이 잇따라 설립돼 현지 고용인 수가 크게 늘면서 국
    내 주요기업들이 기업의 현지화를 촉진하고 현지 고용인들과의 화합을 위해
    현지인 대상 영업전략회의를 활발히 개최하고 있다.

    한진해운은 오는 20일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중국 북경에서 전세계 75
    개 점소와 대리점의 영업.운영을 맡은 순수 현지인 매니저 1백50명을 소집
    해 "95년 판매및 물류합리화 전략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는 조수호 사장을 비롯 본사 임직원과 미주지역본부의 론 슐라
    이 영업담당 이사 등이 참석,회사의 올해 물류 합리화전략을 집중 논의함은
    물론 해외점소 담당자들간의 화합의 한마당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업의 세계화추세에 따라 최근 현지 고용인 수가 급증,2월 현재 전세계적
    으로 1만2천여명의 현지인을 채용한 삼성전자는 이들 현지인과 서울 본사와
    의 업무방침을협의하고 화합을 위해 현지 채용인의 10%에 달하는 간부급 매
    니저들을 대상으로 연간 3차례 정도 마케팅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주)대우는 전세계 1백여개 지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말부터 유럽, 중앙아
    시아,미주 등 지역별로 현지인 간부들과 회의를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 1월
    20일에는 중국에서 중국 전역의 대리급 직원 30명과 중국 진출현황,올해 사
    업계획 등을 논의했다.

    또 해운업체인 현대상선도 최근 박세용 사장을 비롯 극동,구주,미주 등 3개
    지역의 영업담당 임직원 1백여명과 해외 현지인 임원들이 참가하는 "FA 2000
    컨테이너 영업전략회의"를 영어로 개최했다.

    현대자동차는 4백여명의 현지인 근로자 및 외국인 딜러들과 일년에 한번씩
    서울의 영업전략회의와 같은 방식의 지역별 영업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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