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자당은 18일오후 총리공관에서 민자당 당직개편이후 첫 고위당정
정책조정회의를 열고 금리및 물가동향, 임금안정및 노사관계대책, 가뭄대책,
대북경수로지원문제등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조율한다.

이날 회의에서 당측은 정부가 최근 경기상황을 과열조짐이 있는 것으로 보
고 생산 소비 투자등 부문별로 과열방지대책마련에 들어간것과 관련,단순히
지표만 보고 경기를 과열로 판단하는데 대한 우려의 뜻을 전달하고 접근방
식을 변경토록 강력 요구할 방침이다.

당측은 특히 현재 19%대인 총통화량증가율 추세로 보아 하반기가 되면 정부
가 돈줄을 바짝 죌것이 분명하고 이럴 경우 금리가 폭등할 공산이 크다고
지적, 통화정책의 신축적 운용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경기호황국면속에서도 중소기업의 부도율은 떨어지지 않고있는 여
건을 감안, 중소기업부문에 대한 정책배려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는 정부측에서 이홍구국무총리 홍재형경제부총리 김덕통일부총
리등이 당측에서 이춘구대표 김덕룡사무총장 이승윤정책위의장등 모두 30명
이 참석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