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적인 소재를 다룬 영화나 드라마가 늘고있는 가운데 스카이다이버들의
묘기를 담은 이색액션영화 "고공침투"가 18일 개봉된다(명보극장외 5곳).

공중연기 촬영을 위해 2백여대의 헬기가 동원된 이 영화는 모험영화의 거장
존 바담감독이 4번째 선보이는 어드벤처물.짜릿한 스릴을 즐기는 관객들에겐
더할나위 없는 구경거리.

지상 4천5백m 상공에서 34명의 스카이다이버가 펼치는 갖가지 묘기는 미국
플로리다와 키스등에서 촬영됐고 고난도의 연기를 위해 최정예 스턴트맨들이
투입됐다.

개중에는 8천번 이상의 낙하기록으로 이분야 세계챔피언이 된 가이 마노스도
포함돼 있다.

웨슬리 스나입스가 주연을 맡아 비행기납치범인 스카이다이버들과의 고공추
격전을 실감나게 보여준다.

한편 수입을 맡은 UIP가 영화의 사전홍보를 위해 지난 5일 미사리에서 개최
한 스카이다이빙 시범경기에는 많은 사람이 몰려 스카이다이빙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