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최수용기자] 전남도는 광주 목포 나주시등 3시9군을 포함한 광주 목포
권 광역개발권역 지정을 잠정 확정했다.

이와함께 개발수준이 현저하게 낮은 영광 곡성 보성 장흥등 7개군을 개발촉
진지역으로 지정하고 순천 여수 여천 광양시등 4개시 3군을 광양만권 광역개
발구역 설정으로 개발키로 했다.

16일 전남도가 국토개발연구원과 전남발전연구원에 용역의뢰한 "광역및 개발
촉진지구 개발계획"에 따르면 광주.목포권 광역개발권역지정은 3시9군 4천4백
으로 광주.전남면적(1만2천3백24.7 )의 35.7%를 차지하고 있다.

권역대상은 광주 목포 나주 함평 장성 담양 화순 무안 영암군 전부와 해남
(산이면 화원면 문내면 황산면) 곡성(읍겸면 오산면 옥과면 입면)신안(지도읍
임자면 증도면 압해면)등 3개군 일부지역을 포함하고 있다.

보고서는 광주.목포권 광역개발이 원활하게 추진되기 위해서는 목포신외항
에 17선좌 5만t급 규모의 컨테이너 부두가 건설되고 중국과의 중계수송을 주
기능으로 하는 민간항만개발 망운국제공항의 건설시기가 앞당겨져야 한다는
지적을 하고있다.

이밖에 광양만권 광역개발권역 지정지로 여수 순천 여천 광양시와 여천 고
흥 구례군등을 포함했으며 영광 곡성 보성 장흥 강진 진도 완도및 해남 신안
군 일부지역을 개발촉진지역으로 잠정 확정해 중앙정부의 직접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광주 목포 나주에서 설명회를 개최,의견을
수렴한뒤 중간보고회를 갖고 3월말 건설교통부에 광역개발권지정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