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외국인투자자들이 지속적인 매도우위를 보여 순매도규모가 30억원을
넘어섰다.

또 국내주식투자용 외국인자금도 영국계를 중심으로 3억7천9백만달러나 이
탈한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증권감독원과 한은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이달들어 14일까지 1천9백32
억원어치를 사들이고 2천7백55억원어치를 처분해 8억2천3백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지난달의 순매도규모 22억백4천4백만원을 감안하면 올들어 모두 30억6천7백
만원의 매도우위를 보인 것이다.
특히 올들어 이들이 매수우위를 보인 것은 지난달 4,5일과 21일등 3일뿐이
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 투자자금동향을 보면 올들어 지난13일까지 7억7백50만달러가 들어오
고 10억8천6백70만달러가 이탈해 모두 3억7천9백20만달러가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는 영국계가 1억5천3백90만달러의 유입과 2억7천2백10만달러의 유
출로 1억1천8백20만달러가 순유출됐으며 미국계도 2억7천2백20만달러가 들어
오고 3억7백만달러가 이탈해 3천4백80만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증권사 국제영업관계자는 이와관련,"외국인투자자들의 소규모 환매요구는
일단락됐으며 소량의 교체매매를 하는 과정에서 매도우위를 나타냈다"면서
"대부분의 외국기관들은 관망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