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사들의 올해 해외차입 규모가 6억달러로 확정됨에 따라 리스금융협회는
15일 구체적인 회원사별 배정작업에 들어갔다.

협회는 "지난해 외국환업무기관으로 지정돼 해외차입을 들여온 산업리스등
11개사외에 추가로 10개사 정도가 해외차입 물량을 배정받을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리스협회는 해외차입 업체로 추가지정받는 업체의 기준은 이미 작년에
정부에서 마련한 기준을 향후 3년간 적용한다는 규정에 따라 올해에도
이를 그대로 적용할 방침이다.

정부는 지난해말 산업 개발 한일리스등 11개 리스사에 2억1천만달러의
첫 해외차입을 허용하면서 자기자본 3백40억원이상등을 차입적격 기준으로
마련했었다.

그러나 해외차입의 경우 국내에서의 자금조달보다 금리면에서 연 7%포인트
정도 유리해 해외차입에서 탈락한 리스 회원사들이 강력히 반발했고
올해에도 똑같은 현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 정구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