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오버 재즈 "인기" .. 클로드 볼링등 음반판매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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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과 재즈를 넘나드는 크로스오버재즈의 애호가가 늘면서 이들
음반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크로스오버재즈란 클래식연주자가 재즈곡을 연주하거나 클래식과 재즈
주자가 듀엣으로 연주하는 것.
현재 국내에서는 클로드 볼링, 요요마, 바비 맥페린, 장 피에르 랑팔등
클래식연주가들이 혼자 혹은 듀엣으로 연주한 재즈곡들이 시판돼 인기를
끌고 있다.
바이얼리니스트 2인의 듀엣앨범도 인기.클래식의 예후디 메뉴인과 재즈의
스테판 그라펠리가 그 주인공(EMI).
미국의 대표적인 작곡가 조지 거쉰의 곡을 엘튼 존, 스팅 셰어, 시나드
오코너등의 팝가수가 부른 음반도 상당한 팬을 확보하고 있다(폴리그램).
"무대위의 요녀"로 불리는 독일의 우테램퍼는 이 분야의 홍일점같은
존재. 클래식에서 출발했으나 "고엽" "장미빛인생" "릴리마를렌"을 잘
불러 제2의 에디트 피아프내지 마를렌 디트리히로 불린다(폴리그램
"일루젼"앨범).
컬러풀한 캐주얼에 짝짝이운동화를 신고 재즈스윙으로 클래식을 연주
하는 영국바이얼리니스트 나이젤 케네디도 이 부문의 별종(서울음반).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크로스오버재즈의 명실상부한 대표주자는 15~16일
세종문화회관대강당에서 내한연주회를 갖는 클로드 볼링.
76년 플루트의 거장 장 피에르 랑팔과 함께 녹음한 "플루트와 재즈피아노
트리오를 위한 모음곡 제1번"이 5백30주(10년)동안 빌보드 클래식차트에
오른 경이로운 기록 이후 이 분야를 거론할 때 제일 먼저 등장한다.
국내에서는 "소니뮤직"과 "한국BMG" 레이블로 나왔다.
"소니뮤직"의 경우 94년 평균순위에서 2,3,4위가 모두 크로스오버재즈곡.
2위는 바비 맥페린-요요마, 3위는 클로드 볼링-요요마, 4위 클로드 볼링-
장 피에르 랑팔의 듀엣곡이다.
크로스오버재즈음반의 이같은 강세는 상업적인 면과 문화적영향 두 가지
에 기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클래식음반시장은 거의 포화상태. 팝과 달리 클래식의 레퍼토리는
한정돼 있다.
어지간한 매니어가 아니면 빈필과 뉴욕필이 연주한 "베토벤교향곡5번"
음반을 함께 사지 않는다.
결국 음반업계에서는 돌파구가 필요했다는 해석이다.
그결과 나온 것이 베토벤을 재즈로 연주하는등의 파격적인 방식.
또하나의 이유는 미국의 힘.과거 클래식의 아성은 유럽이었으나 미국의
클래식인구가 늘면서 그들 특유의 음악인 재즈를 반영하는 것이 음반
판매에 유리하게 됐다.
미브로드웨이뮤지컬이나 영화음악이 음반시장에서 중요한 몫을 차지하는
것도 같은 이유.
영화"나홀로집에"의 주제곡을 존 윌리엄스가 오케스트라로 연주한 것은
대표적인 예로 꼽힌다("소니뮤직"황덕호대리).
재즈의 국내유행은 TV드라마에 힘입은 바 크다.
지난해 드라마 "사랑을 그대품안에"중 차인표가 재즈바에서 색서폰을
부는 장면, 바에서 흘러나온 브라질출신 재즈연주가 스탄게츠의 음악들이
알게모르게 바람을 불러일으킨 것.(폴리그램 조영민계장) 크로스오버재즈
음반의 인기는 판매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팝음반시장을 구성하는 분야인 일반팝과 재즈,메탈의 매출중 최근 재즈가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의 1/4. 과거 재즈가 거의 팔리지 않던 것에 비하면
괄목할만한 성장으로 여겨진다(교보문고내 "핫 트랙스"판매담당 김종화).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6일자).
음반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크로스오버재즈란 클래식연주자가 재즈곡을 연주하거나 클래식과 재즈
주자가 듀엣으로 연주하는 것.
현재 국내에서는 클로드 볼링, 요요마, 바비 맥페린, 장 피에르 랑팔등
클래식연주가들이 혼자 혹은 듀엣으로 연주한 재즈곡들이 시판돼 인기를
끌고 있다.
바이얼리니스트 2인의 듀엣앨범도 인기.클래식의 예후디 메뉴인과 재즈의
스테판 그라펠리가 그 주인공(EMI).
미국의 대표적인 작곡가 조지 거쉰의 곡을 엘튼 존, 스팅 셰어, 시나드
오코너등의 팝가수가 부른 음반도 상당한 팬을 확보하고 있다(폴리그램).
"무대위의 요녀"로 불리는 독일의 우테램퍼는 이 분야의 홍일점같은
존재. 클래식에서 출발했으나 "고엽" "장미빛인생" "릴리마를렌"을 잘
불러 제2의 에디트 피아프내지 마를렌 디트리히로 불린다(폴리그램
"일루젼"앨범).
컬러풀한 캐주얼에 짝짝이운동화를 신고 재즈스윙으로 클래식을 연주
하는 영국바이얼리니스트 나이젤 케네디도 이 부문의 별종(서울음반).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크로스오버재즈의 명실상부한 대표주자는 15~16일
세종문화회관대강당에서 내한연주회를 갖는 클로드 볼링.
76년 플루트의 거장 장 피에르 랑팔과 함께 녹음한 "플루트와 재즈피아노
트리오를 위한 모음곡 제1번"이 5백30주(10년)동안 빌보드 클래식차트에
오른 경이로운 기록 이후 이 분야를 거론할 때 제일 먼저 등장한다.
국내에서는 "소니뮤직"과 "한국BMG" 레이블로 나왔다.
"소니뮤직"의 경우 94년 평균순위에서 2,3,4위가 모두 크로스오버재즈곡.
2위는 바비 맥페린-요요마, 3위는 클로드 볼링-요요마, 4위 클로드 볼링-
장 피에르 랑팔의 듀엣곡이다.
크로스오버재즈음반의 이같은 강세는 상업적인 면과 문화적영향 두 가지
에 기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클래식음반시장은 거의 포화상태. 팝과 달리 클래식의 레퍼토리는
한정돼 있다.
어지간한 매니어가 아니면 빈필과 뉴욕필이 연주한 "베토벤교향곡5번"
음반을 함께 사지 않는다.
결국 음반업계에서는 돌파구가 필요했다는 해석이다.
그결과 나온 것이 베토벤을 재즈로 연주하는등의 파격적인 방식.
또하나의 이유는 미국의 힘.과거 클래식의 아성은 유럽이었으나 미국의
클래식인구가 늘면서 그들 특유의 음악인 재즈를 반영하는 것이 음반
판매에 유리하게 됐다.
미브로드웨이뮤지컬이나 영화음악이 음반시장에서 중요한 몫을 차지하는
것도 같은 이유.
영화"나홀로집에"의 주제곡을 존 윌리엄스가 오케스트라로 연주한 것은
대표적인 예로 꼽힌다("소니뮤직"황덕호대리).
재즈의 국내유행은 TV드라마에 힘입은 바 크다.
지난해 드라마 "사랑을 그대품안에"중 차인표가 재즈바에서 색서폰을
부는 장면, 바에서 흘러나온 브라질출신 재즈연주가 스탄게츠의 음악들이
알게모르게 바람을 불러일으킨 것.(폴리그램 조영민계장) 크로스오버재즈
음반의 인기는 판매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팝음반시장을 구성하는 분야인 일반팝과 재즈,메탈의 매출중 최근 재즈가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의 1/4. 과거 재즈가 거의 팔리지 않던 것에 비하면
괄목할만한 성장으로 여겨진다(교보문고내 "핫 트랙스"판매담당 김종화).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