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철강이 중소기업고유업종인 생석회제조업에 친척을 동원한 우회침투를
추진하고 나서 중소업계가 반발하고 있다.

15일 기협중앙회및 석회석가공조합에 따르면 한보철강은 중소기업고유업종
인 생석회제조업에 직접 진출할수 없자 정태수총회장의 6촌형제인 정태섭씨
가 대표로 있는 삼천개발사를 통해 강원도 명주군 옥계면소재 석회석광산에
생석회제조설비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석회석조합은 삼천개발사의 공사중지 가처분신청을 서울민사지방법원에 제
출했다.생석회는 수요처가 대부분 포항제철등 제강업체들이다.

이에대해 한보철강은 삼천개발사가 자사와는 전혀 관계없는 업체라고 반박
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