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창업이 가장 부진한 한주였다.

지난주(2월4일-10일) 서울 부산등 전국 6대도시의 신설법인은 2백62개사로
올해 주당평균치인 3백개를 훨씬 밑돌았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지방에서 각각 1백75개,87개사씩 설립돼 전반적으로
창업이 부진했다.

부산에서만 32개사가 새로 문을 열어 회사설립이 소폭 늘어나는데 그쳤다.

업종별로는 무역업체가 25개사 신설돼 평균치를 상회했으며 전기전자
기계금속 섬유 건설등 거의 모든 업종에 걸쳐 창업이 줄어들었다.

지난해 하반기이후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여온 주식회사 신규설립이 줄어든
것은 6개월만에 이번주가 처음이다.

이번주에는 디앤브이인증원(경영상담),두언개발(경비보장),미가엔지니어링
(소방설비설계),한세경영컨설팅(국내외경영진단)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하는
신종 회사들이 설립돼 관심을 끌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