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전문가들은 12월결산법인의 주총을 앞두고 실전호전주와 95년
실적호전예상주를 투자유망종목으로 많이 추천했다.

주가전망에대해 이들은 "상승국면으로의 진입 이라는 분석에 대체적으로
의견을 같이 하고있다.

양도성예금증서(CD)발행한도확대등 당국의 유연한 통화관리방침과 종목별
투자한도확대등 증권당국의 증시규제완화조치로 투자심리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이와함께 시장에너지축적이 필요한 블루칩과 대형주보다는 개별재료종목이
먼저 투자가들의 관심을 끌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시중자금사정등 증시 주변여건으로볼때 주도주의 출현은 당분간
어려울 것같다는 전망아래 실적과 재료를 감안한 개별종목과 내재가치
우량주를 분할 매수할것을 권유하고있다.

전문가들이 추천한 실적호전주로는 현대시멘트 흥창물산 청호컴퓨터
경동보일러 한진 청호컴퓨터 신풍제지등을 꼽을수있다.

이중 현대시멘트는 안정적 매출기반확보와 실적호전을 바탕으로
흥창물산은 이동통신장비 매출호조와 95년수익성호전을 이유로 추천을
받았다.

이밖에 청호컴퓨터도 CD기등 은행자동화기기의 매출호조에 따라
유망투자종목으로 추천됐다.

호남석유화학이 지난해 흑자전환과 95년 실적호전을 이유로 계속
추천종목에 들어있고 국제펄프가격인상에 따른 수혜를 배경으로
동해펄프도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투자유망종목에 선정됐다.

대한전선의 경우에는 전선의 판매가격인상에 따른 매출증가로 추전종목
으로 꼽혔다.

시중금리인상을 이유로 일부 투자금융회사도 유망투자대상종목으로
거론됐다.

영업환경개선및 종금사전환가능성이 있는 삼삼투금과 큰폭의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동아투금이 투자가들의 관심을 끌것으로 지적됐다.

동원산업은 중국식품가공공장설립과 러시아와의 합작투자를 배경으로
성장성을 평가받아 투자종목에 올랐다.

홍영선한일증권 투자분석부장은 "이번주에는 25일 이동평균선(952포인트)
을 중심으로 일진일퇴하며 대세상승을 타진하는 주식시장이 전망된다"며
실적호전주 재료보유주 M&A관련주등의 매매가 유리할 것같다고 말했다.

< 이익원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