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최수용기자] 전남도는 농수산물 수출업무 창구를 단일화하는 등의 농
수산물 수출촉진대책을 마련하고 적극 추진에 나섰다.

13일 전남도는 지난해 이 지역 농수산물의 수출실적이 도내 수출총액의 4%
에 그친데다 매년 감소추세를 보임에 따라 농수산물의 수출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1차상품의 수출업무를 현재의 농산물유통과 유통지도계에서 전담하던
것을 중소기업제품 등 공산물 수출업무를 추진하고 잇는 통산지원과에 농산
물 수출계를 신설 이관토록 했다.

이에따라 지역경제국 통상지원과는 독립된 수출전담부서로 1차상품에서
3차상품까지 종합적인 수출업무를 담당하게 됐다.

도는 이와함께 해외시장 개척 및 직판장 개설운영을 활성화시키고 농수산물
수출사업단을 육성하며 생산자 지도교육 지원강화와 수출선의 사후관리를 철
저히 하는 등 농수산물 수출촉진대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도내에서 수출된 농수산물은 농산물 2천5백만달러와 수산물
1억4천6백만달러 등 총 1억7천1백만달러로 도내 전체 수출액 43억8천1백만달
러의 4%에 그쳤고 수출국도 일본에 96%를 의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