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경공업(대표 이주형)이 ABS(미끄럼방지제동장치)업체로는 처음으로 중
국에 공장을 설립한다.

이회사는 과당경쟁이 빚어지는 내수보다는 해외시장을 개척,기계식 ABS의
수출에 주력하기 위해 중국 길림성 장춘에 자동차부품공장을 세우기로 했다
고 13일 밝혔다.

법인명이 무림차이나인 장춘공장은 부지 1천5백평규모로 무림과 중국 장춘
대외실업공사가 99대1의 비율로 합작 1백만달러를 투입해 건립된다.

이공장은 이달말 착공 5월께 시운전을 거쳐 하반기부터 ABS 에어백 완충장
치등을 본격 생산하게 된다.

회사측은 올들어 홍콩 중국 이집트 싱가포르등지로부터 60만달러어치의 주
문을 받아놓고 있어 올해 기계식ABS 수출이 1백5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현지법인의 대표는 이주형사장이 맡았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