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경제연구소는 12일 외국인투자지분율이 높고 유동성이 좋은 우량기업의
우선주중 실질적인 대주주 지분율과 자본금규모가 커 의결권프리미엄의 중요
성이 상대적으로 적은 종목에 대한 투자가 유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신경제연구소는 우리나라 우선주들이 <>신주인수권<>주식매수청구권<>잔
여재산분배청구권등 보통주에 부여된 대부분의 권리행사가 가능함에도 단지
의결권이 제약된다는 이유만으로 주가가 저평가되고 있는 것은 비정상적이라
고 주장했다.

또 우선주주들도 정관변경이나 합병으로 손해가 예상될 때 주주총회를
열어 보통주 주주위주의 결정에 제약을 가할 수 있어 의결권프리미엄이
기업에 따라 차등화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오는 97년으로 예정된 주식소유상한제폐지로 M&A가 주식시장의
주된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이나 이미 대주주지분율이 높고 자본금규모가
큰 기업의 경우엔 M&A가 사실상 불가능해 의결권프리미엄의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한신경제연구소는 대주주지분율이 높아 M&A가능성이 적은 반면
외국인 투자지분율이 높고 유동물량이 많은 우량우선주로 제일제당
코오롱 럭키 유공 한국유리 대우중공업 금성사 삼성전자 현대건설
현대차써비스 삼성물산 선경 신영증권 삼성화재우선주등을 꼽았다.

< 정진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