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오는 3월11일부터 2일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유엔사회개발정상회의"에 참석하고,이를 전후해 프랑스 체코 독일
영국 벨기에등 5개국을 순방하기 위해 3월2일 출국한다고 윤여준청와대
대변인이 11일 발표했다.

윤대변인은 "김대통령이 프랑스 체코 독일등 3개국을 국빈으로
방문하고 영국 벨기에를 공식 방문한뒤 3월15일 귀국한다"고 밝혔다.

국가별 순방일정은 프랑스 3월2-4일,체코 4-5일,독일 5-8일,영국
8-10일,덴마크 10-12일,벨기에 12-14일등이다.

김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우리나라의 성공적인 경제사회개발사례를
소개,개발도상국들에게 경제사회개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며
5개국 순방에서는 정상회담을 통해 무역,투자,기술교류확대등에
관한 실질적인 협력증진방안을 협의하게 된다.

김대통령은 또 벨기에 방문기간중 EU(유럽연합)본부도 방문,정치
경제 통합이 심화되고 있는 유럽연합과 우리나라의 관계증진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유럽순방의 공식수행원은 공노명외무장관,박재윤통상산업장관,
한승수 대통령비서실장, 한이헌 청와대경제수석등 16명이며 최종현
전경련회장,구평회무역협회회장등 60여명의 기업인이 수행한다.

<최완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