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수돗물을 생산 공급하고 있는 시 산하 5개수원지중 가창과 공
산댐등 2개 수원지를 비상시 비축용으로 전환,평상시 수돗물 생산을 중지
키로 했다.

10일 시 상수도본부에 따르면 청도 운문댐물을 정수 처리하는 고산수원
지에서 4월부터 1일 35만t씩의 수돗물을 생산 공급하게 됨에 따라 1일 생
산능력 7만t규모의 가창댐과 4만t의 공산댐 수원지의 평소 수돗물 생산을
중단키로 했다는 것이다.

상수도본부는 이들 2개 수원지에서 수돗물을 공급해왔던 지역은 낙동강
1.2수원지나 고산수원지로 수계를 전환해 공급하고 이들 2개 수원지는 물
을 비축해두었다가 가뭄등 비상시에 수돗물을 생산,공급하는비상 수원지로
활용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현재 낙동강수계 의존율이 90%를 넘고 있으
나 고산수원지가 정상 가동되는 4월부터는 1일 35만t을 생산공급할수 있게
돼 낙동강물 의존율도 70%대로 크게 떨어지는등 대구지역에 양질의 수돗물
공급이 가능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