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찬 코오롱그룹회장은 "직장선택은 배우자를 선택하는 것과 같다"며
"대학졸업생이 산업전선을 택한것은 사회를 풍요롭게 하겠다는 뜻인만큼
기본적인 도덕관을 갖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서울 호텔롯데에서 있은 대졸신입사원과의 대화에서 이같이
말하고 "신입사원의 경우 한솥밥을 먹는다는 공동체인식아래 등산이나
마라톤을 하듯 일정한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무리하지 않는 업무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회장은 따라서 "신입사원들은 무한경쟁시대에 대응해 업무추진에서도
지혜(소프트웨어)를 발휘해 완벽과 개성을 추구해 나가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