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통신업등 성장산업이 주로 기업사냥(M&A)의 대상이 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증권사 M&A실무관계자들에 따르면 매수대상을 찾기위해 문의하는 기업
들은 자동차부품업 멀티미디어업 컴퓨터관련업 유통업등 성장성이 돋보이는
업체들을 M&A대상으로 지목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관계자들은 특히 높은 기술과 노하우등을 필요로 하는 이 업종의 진출을
원하는 기업들은 M&A방식을 선호하고 있다는 것이다.부가가치가 높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이유로 거론된다.

한 증권사 임원은 경남에너지 공개매수건으로 M&A가 증시의 주요 테마로
부각되면서 이들기업의 M&A팀을 갖고있는 대형증권사들에 문의도 크게 증가,
현재 각 증권사별로 많게는 20건 적게는 10건등의 문의가 쌓여있다고 밝혔다.

이가운데 상장사가 비상장사를 M&A하려는 경우가 상당부분을 차지하며 장
외기업 상장사등도 심심치않게 M&A( 혹은 공개매수)와 관련한 타진대상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공개매수와 관련해서는 주식시장에서 M&A테마보유주로 일컬어지지 않는 기
업들도 다수 포함돼있다고 말했다.

< 이성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