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말 결산법인들의 정기주총시즌이 오는 11일부터 본격 시작된다.

8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한국물산이 오는 11일 정기주주총회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12월말 결산법인들의 주총이 3월말까지 개최된다고 밝혔다.

3월말까지 주총을 열게될 12월말결산법인은 모두 5백42개사이지만 이중 관
리대상 종목으로 편입된 38개사는 대부분 정기주총을 열지않을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

주식분산도가 높아 대중주로 불리우는 시중은행들의 정기주총은 21일부터
25일사이에 몰려있다.

이번 정기주총에서는 기업들의 94년 영업실적이 대폭 개선돼 주주들의 배당
요구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우선주를 갖고있는 보통주주들의 우선주 주가
하락에 기업의 대응책마련도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 김 헌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