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들어서는 내재가치 우량주로 평가되는 저PER(주가수익률)주가 투자자
들에게는 별 인기를 끌지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증권거래소가 이달 7일의 PER를 기준으로 상하위 20종목씩을 선정,올
해 주가등락률을 조사한 결과 한독약품등 저PER 20종목은 주가가 연초이후
이달 7일까지 평균 6.6%가 하락했다.

이는 동국방직을 비롯한 고PER 20종목의 평균 하락률 4.4%를 넘어서는 것
으로 최근의 주식시장이 PER의 높고 낮음 보다는 기업인수합병(M&A) 가능성
등 다른 요인들에 의해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이 기간 종합주가지수는 7%가 하락해 고PER주나 저PER주 모두 시장
평균에 비해서는 하락폭이 작았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