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시황] 사흘만에 큰폭 오름세...958.35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종합주가지수가 사흘만에 큰 폭의 오름세로 돌아섰다.
주식시장은 8일 외국인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소형저PER(주가수익비율)주,12
월결산법인중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종목에 매수세가 몰려 상한가를 쏟아내며
장세를 주도했다.
이같은 분위기를 타고 주식시장은 매수세가 중대형 우량주에까지 확산되면
서 거의 증권업을 제외한 전업종이 동반상승세를 타 모처럼 종합주가지수가
950포인트대를 회복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최근 증권업계와 증권당국이 추진하고 있는 주식시장규제
완화조치가 빠르면 이달말께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낼 것이라는 기대에 고무
됐다.
특히 기관들의 종목별투자한도가 현재의 5%에서 10%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
망이 호재로 작용했다.
정부가 상반기중 통화량증가율을 18%대로 유지하고 7일 발표된 증권감독원
의 올해 업무계획을 통해 주식공급물량을 작년수준에서 동결할 것이라는 소
식도 주가상승에 기여했다.
은행들이 7일의 상반월지준마감을 조용히 넘긴 것도 증시주변자금상황에
대한 불안감을 진정시켰다.
종합주가지수는 장중한 때 전날보다 18포인트이상 치솟았다가 소폭적인 등
락을 거듭한 뒤 15.83포인트 오른 958.35포인트에 폐장됐다.한경다우지수도
154.98포인트로 전날보다 3.06포인트 상승했다.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계속됨에 따라 거래는 여전히 부진해 거래량이 전날
보다 2백96만주 늘어난 2천6백58만주에 그쳤다.그러나 주가상승에 따라 거
래대금은 5천8백6억원으로 7백억원가량 증가했다.
6백30개 종목의 주가가 올라 이중 2백89개종목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데 비해 주가가 내린 종목은 1백48개였다.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종목은
41개에 그쳤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고려화학 한국타이어 금강 태광산업 등 대표적인 저
PER주들과 성창기업 대한통운 방림 동일방직 삼양식품 신세계 등 자산주들,
대한해운 호남석유 한화종합화학 이건산업 부산스틸등 실적호전들의 상한가
행진이 두드러졌다.
국민은행매각을 앞두고 은행들이 강세를 보인 것도 특징이었다.
증시전문가들은 "투자심리가 상당히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거래
량이 크게 위축된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본격적인 상승기조를 다졌다고 하기
에는 불안한 장세"라고 풀이했다.
이에 따라 당분간 조정장세가 예상되나 이날 종합주가지수선이 작년 11월
22일이후 처음으로 25일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함으로써 저점상승이 되풀이
되는 상승세를 회복하게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 이 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9일자).
주식시장은 8일 외국인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소형저PER(주가수익비율)주,12
월결산법인중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종목에 매수세가 몰려 상한가를 쏟아내며
장세를 주도했다.
이같은 분위기를 타고 주식시장은 매수세가 중대형 우량주에까지 확산되면
서 거의 증권업을 제외한 전업종이 동반상승세를 타 모처럼 종합주가지수가
950포인트대를 회복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최근 증권업계와 증권당국이 추진하고 있는 주식시장규제
완화조치가 빠르면 이달말께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낼 것이라는 기대에 고무
됐다.
특히 기관들의 종목별투자한도가 현재의 5%에서 10%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
망이 호재로 작용했다.
정부가 상반기중 통화량증가율을 18%대로 유지하고 7일 발표된 증권감독원
의 올해 업무계획을 통해 주식공급물량을 작년수준에서 동결할 것이라는 소
식도 주가상승에 기여했다.
은행들이 7일의 상반월지준마감을 조용히 넘긴 것도 증시주변자금상황에
대한 불안감을 진정시켰다.
종합주가지수는 장중한 때 전날보다 18포인트이상 치솟았다가 소폭적인 등
락을 거듭한 뒤 15.83포인트 오른 958.35포인트에 폐장됐다.한경다우지수도
154.98포인트로 전날보다 3.06포인트 상승했다.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계속됨에 따라 거래는 여전히 부진해 거래량이 전날
보다 2백96만주 늘어난 2천6백58만주에 그쳤다.그러나 주가상승에 따라 거
래대금은 5천8백6억원으로 7백억원가량 증가했다.
6백30개 종목의 주가가 올라 이중 2백89개종목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데 비해 주가가 내린 종목은 1백48개였다.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종목은
41개에 그쳤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고려화학 한국타이어 금강 태광산업 등 대표적인 저
PER주들과 성창기업 대한통운 방림 동일방직 삼양식품 신세계 등 자산주들,
대한해운 호남석유 한화종합화학 이건산업 부산스틸등 실적호전들의 상한가
행진이 두드러졌다.
국민은행매각을 앞두고 은행들이 강세를 보인 것도 특징이었다.
증시전문가들은 "투자심리가 상당히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거래
량이 크게 위축된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본격적인 상승기조를 다졌다고 하기
에는 불안한 장세"라고 풀이했다.
이에 따라 당분간 조정장세가 예상되나 이날 종합주가지수선이 작년 11월
22일이후 처음으로 25일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함으로써 저점상승이 되풀이
되는 상승세를 회복하게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 이 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