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은 내년1월부터 극동~북미서안항로에서 일본의 K라인과 컨테이너선
을 공동운항키로 합의했다.

또 극동~유럽항로에서도 미국의 시랜드,스위스 노라시아사와 공동운항을 위
한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7일 밝혔다.

현대상선은 이날 K라인과의 공동발표문에서 현대상선 10척,K라인 16척등 총
26척의 신형 컨테이너선을 극동~북미서안항로에 투입해 5개 루트를 개설키
로 했다.

양사는 이같은 공동운항으로 컨테이너선의 선복량을 일정비율 교환 사용하
게되고 수송시간도 대폭 단축할수있게 됐다.

현대상선은 이와함께 미국의 시랜드 스위스의 노라시아사와 새로운 공동운
항그룹을 형성키로 하고 현재 투입선박의 수 기항지등 항로운영방식과 서비
스 개설시기등을 협상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가 이처럼 외국 해운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기로 한것은 세계 최
대의 물동량을 보이고 있는 극동지역을 중심으로 각국 대형선사들간의 제휴
가 올들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극동~북미서안항로의 경우 현재 미국의 APL 홍콩의 OOCL 일본의 MOL사가,극
동~유럽항로는 일본의 NYK 독일의 하파그 로이드 싱가포르의 NOL사등이 공
동운항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