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필리핀의 노후 화력발전소를 보수 운영하는 방식을 통해 필리핀
전력사업에 진출한다.
한전은 필리핀 국영 전력회사가 최근 입찰에 부친 6백50kw급 화력발전소 보
수 운영 프로젝트에서 홍콩의 호프웰사와 일본의 마루베니사, 미국의 미션
에너지사등을 제치고 사업을 수주했다고 필리핀 국영 전력회사(NPC) 관계자
가 6일 밝혔다.

이에따라 한전은 필리핀 마닐라 교외의 화력발전소를 앞으로 4년간 보수해
10년동안 운영하게 된다.
여기서 생산된 전력은 전량 필리핀 국영전력회사에 팔기로 했다.
이 화력발전소를 보수 운영하는데 어느정도의 자금이 소요될지는 아직 알려
지지 않았으나 한전은 입찰참가 회사중 가장 적은 비용으로 사업을 수행할수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고 필리핀 전력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