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가 혼조를 보임에 따라 한국 대한 국민등 투신3사 영업실적에 명암이
엇갈리고있다.

6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약세장 지속과 더불어 지난 1월중 대한투신과 국민
투신이 순손실을 기록하는등 지난해 호조를 보였던 일부 투신사들의 수지가
다시 악화되고있다.

대한투신은 지난 1월 한달동안 30억원의 적자를 냈으며 국민투신은 10억원
의 적자를 기록했다.

반면 한국투신은 5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이로써 대한투신은 지난 12월 1백1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나타낸데 이어 두
달째 적자를 기록했으며 국민투신은 94회계년도초 지난 4월이후 처음으로 적
자로 돌아섰다.

일부 투신사들의 영업실적이 이처럼 악화된 주요인은 주가 약세로 보유주식
처분이익이 크게 줄어든데다 국고자금및 한국은행 특융등 저리자금 상환에
따른 이자부담이 늘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투신3사의 조속한 경영정상화도 차질이 빚어지고있다.

지난 1월말 현재 이들 투신3사의 자기자본(자본금 2천6백억원)은 마이너스
1백37억원이다.

회사별 자기자본은 대한투신 1천4백16억원 한국투신 4백70억원 국민투신
마이너스 2천23억원이다. < 김헌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