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바겐세일과 설날특판행사등 굵직한 판촉행사를 1월에 치른 백화점들이
연중 최대 비수기로 꼽히는 2월을 맞아 매출공백을 메우기 위한 각종행사를
다양하게 준비해 놓고 있다.

백화점들은 겨울상품의 염가처분행사를 앞다투어 실시하는 한편 신학기를
앞둔 학생고객들을 위해 교복,문구,가구등의 학생용품을 값싸고 손쉽게
장만할수 있는 기획행사를 집중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쓰레기종량제 실시후 환경보호와 자원절약에 대한 주부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을 계기로 그레이스백화점이 벼룩시장을 개설하는등 백화점마다
가계살림을 살찌우는 알뜰행사에 신경을 쏟고 있는 것도 두드러진 특징이
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4일부터 오는 12일까지 모피,피혁등의 겨울의류와 침구,
수예 봄특별기획전을 연다.

모피,피혁특별기획전은 본점과 잠실점을 비롯한 전점에서 실시하며 침구,
수예기획전은 잠실점에서만 치러진다.

본점과 잠실점,영등포점등의 3개점에서는 신사피혁과 무스탕대전및 가전
3사의 신상품초대전이 열린다.

본점,잠실점과 영등포점은 같은기간중 대보름맞이 농산물한마당을 펼치며
부럼류와 나물,잡곡등을 다양하게 준비해 놓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4일부터 오는 12일까지 무역센터점에서 톱디자이너들의
새봄패션 종합대전을 실시한다.

같은 기간중 무역센터점에서는 세계전통민속풍물전을 벌이며 본점에서는
4일부터 7일까지 제일모직 숙녀복 특집전을 연다.

<>.그랜드백화점은 7일부터 정월대보름 상품집합전과 양말,내의,핸드백,
넥타이등의 잡화상품가격파괴전및 여성의류 춘이월상품전을 연다.

오는 12일까지.

봄맞이 반찬모음전도 열리며 쓰레기종량제에 대비한 "우노"식탁보상판매전
도 치러진다.

6일부터 10일까지는 기획행사로 연인들의 캐리커쳐 응모전도 함께 실시
한다.

<>.그레이스백화점은 쓰레기와 폐품을 줄이기 위한 아이디어행사로 12일
주부들이 직접 참가하는 중고품교환행사로 미씨벼룩시장을 9층 그레이스홀
에서 연다.

알뜰가격제안전으로 식품,겨울의류와 잡화등을 염가판매하는 행사와
신학기학생가구및 용품대전을 오는 9일까지 실시한다.

<>.쁘렝땅백화점은 4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지하특설행사장에서 조끼,
반바지와 스커트등의 의류를 균일가에 판매하는 숙녀 겨울의류 마감상품전을
벌인다.

9일부터 19일까지는 무선호출기와 휴대폰 종합기획전및 신사의류 염가
상품전을 연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