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너지가 외국의 석유메이저와 자본합작키로 내부방침을 정하고
제휴선 모색에 적극 나섰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에너지는 지난해 3월 하루 20만배럴 정제능력의
원유정제시설 및 BTX(벤젠.톨루엔.크실렌) 생산공장을 짓고 인천 3부두를
건설하는등 5천억원 정도를 투입, 대대적으로 설비를 증설했다.

한화에너지는 이같은 무리한 설비증설로 심각한 자금압박을 받고 있는데다
최근매년 3백억~4백억원의 적자를 내고 있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한화에너지는 그러나 앞으로 정유사업을 계속하려면 중질유분해시설,
저유소증설, 대부도 원유터미널 건설 등 투자해야 할 부분이 산적해 있고
이를 위해서는 최소 1조원 정도의 자본이 필요한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