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달라라 전미국재무부 국제담당차관보는 27일 "멕시코 페소화 폭락으로
유발된 국제자본시장의 위기가 한국에는 오히려 득이 될수도 있다"고
말했다.

찰스 달라라 전차관보는 이날 호텔롯데에서 열린 세계경제연구원 주최
조찬강연회에서 멕시코 사태로 국제 자본시장에서는 신용도가 투자자들을
유인하는 변수가 될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달라라 전차관보는 "최근 한국에서 멕시코 사태와 관련, 단순한 거시경제
지표를 비교하며 유사한 위기상황의 도래를 우려하는 시각이 없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6백억달러에 달하는 단기부채를 포함해 국민총생산의
8% 가까이 육박하는 외채를 가지고 있는 멕시코와 한국의 상황은 다르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