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물가안정에 모범적인 음식점에 대해 상수도요금감면폭을 현행 30%에
서 50%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94년산 햅쌀의 공매시기를 월2회로 정례화하고 공급량도 80-1백만석으로
늘려 쌀값상승률을 2%수준에서 안정시키기로 했다.

26일 정부는 이석채재정경제원차관주재로 설날에 대비한 물가대책차관회의
를열어 물가인상을 감시하기 위해 백화점등 공공장소에 물가부당인상업소를
고발할 수있도록 물가엽서 10만장을 비치하고 신고전화(해당지역국번+9898)
2백개를 확보키로했다.

또 물가모니터요원을 1천2백명선에서 1천5백명으로 늘리고 지역별 개인서
비스요금 동향을 지역신문에 비교 공표키로 했다.

설 성수품가격안정을 위해 고추 2천t을 2월중 도입하고 나머지 시장접근물
량 2천3백11t을 조속히 수입하는 한편 오렌지 1만4천t을 3월까지 들여와 판
매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일본지진에 따른 주요 원자재수급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포항제
철의 공장보수기간을 단축하고 스라브등 반제품의 수입및 가공을 늘리기로했
다.
유화와 화학섬유제품은 수입선을 일본일변도에서 다변화하는 방안을 검토
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