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역도연맹이 1년여 앞으로 다가온 96년 애틀랜타 하계올림픽 금메달
리스트에게 1억원의 포상금을 내걸었다.

이내흔 회장은 24일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침체된
국내 역도기록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 올리기 위해 애틀랜타올림픽 금메달
리스트에게 1억원을 지급키로 하는 등 신기록 작성자와 국제대회 입상자
에게 거액의 포상금을 지급 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회장은 올림픽 이외에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남녀 모두 인상과 용상
에서 1위를 차지할 경우 2,000만원, 합계 금메달은 3,000만원을 지급하고
아시아신기록 수립때 300만원을 주며 한국신기록 수립자에게도 남자부에
한해 100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역도연맹은 지난해 히로시마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에게 1,500만원씩을
지급 했었다.

한편 이날 열린 총회에서는 올해 예산을 지난해 결산액 10억2,790만원
보다 2억800여만원이 증액된 12억3,533만원으로 확정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