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과 싱가포르는 투자대상지로 아시아에서 전반적으로 가장좋은 곳이며
세계적으로는 스위스 다음으로 나란히 공동2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22일
대만 경제부에 의해 공개된 한 보고서가 밝혔다.

이 보고서의 투자대상지 평가에 들어 있는 아시아의 주요 국가중에서
대만,싱가포르,일본 3개국은 위험도가 낮은 투자대상국으로 간주되었으며
한국, 말레이시아, 중국 3개국은 위험도가 중위에 속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아시아 국기 가운데 위험도가 높은 지역은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50개국의 투자기회와 기업환경에 관련 미국의 기업환경위험도
정보사(BERI)가 내린 작년11월평가에 근거해 작성됐다.

세계에서 사업하기에 가장 유리한 곳인 스위스 다음으로 싱가포르와 함께
2위에 오른 대만은 이 보고서의 사업활동 위험지수 부문에서 스위스,
싱가포르에 이어 3위를 차지했으나 경상수지 및 경제성장부면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투자대상지로서의 종합적 평가는 50개 대상국가 개개의 사업활동
위험지수, 정치적 위험지수, 이윤송금의 요인 등 3개 평가를 합쳐 산출된다.

정치적 안정면에서 대만은 스위스, 싱가포르 및 오스트리아 다음으로
4위를 차지했고 외화 지불능력을 포함한 송금면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4일자).